영광군(군수 강종만)이 22일 관내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서면 일원에서 ‘2023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파종 시연회’를 실시했다.
시연회는 최근 농촌일손 부족과 쌀 소비량 감소, 쌀값 하락, 농자재비 상승과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해 농업 경영비를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기계 육묘이앙 1ha 이앙 시 작업시간 100분, 건답직파·무논직파 시 72분이 소요됐는데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는 18분이 소요돼 기존 육묘이앙 대비 작업시간을 최대 82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벼 재배 면적 1ha당 경영비는 기계이앙 시 144만 원, 건답직파는 66만 원, 무논직파 57만 원, 드론 직파 25만 원이 소요돼 기계이앙 대비 119만 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벼 육묘, 못자리 설치, 모판 이송, 이앙 작업 등에 투입되는 노동력을 90%까지 줄여 총경영비 8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관행적 벼 직파재배 방식과 드론 직파의 생육과정을 비교하고 가을철 벼 수확량을 분석하는 등 시연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강종만 군수는 “드론 활용으로 다양한 농법을 발굴하고 드론의 주요 동력인 전기에너지(축전지) 사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저탄소 농업기술 우수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