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회장 양해일)는 5월24일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에서 난장트기 공개행사를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의 시작을 알렸다.
영광법성포단오제는 매년 음력 4월5일 난장트기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통신체계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전국 각지의 보부상들이 드나들며 이곳 법성포에 설치된 난장기를 보고 단오 행사가 열리게 됨을 알았다는 유래가 있다.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난장기는 국가명승 제22호로 지정된 숲쟁이공원 부용교에 그 원형이 설치되었다. 주행사장인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앞에는 한 해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는 지역 기관사회단체의 깃발과 오색천을 연결하여 지역민의 화합과 법성포단오제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한편, 2023 영광법성포단오제는 6월22일~25일까지 4일 동안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단오, 만사형통’을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지정행사인 용왕제, 선유놀이, 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하여 법성포 단오가요제, 단오제 씨름왕 대회, 민속놀이 경연대회, 전국단오팔씨름대회 등 우리 전통을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추진될 예정이다.